최종 업데이트 21.07.09 10:31

임성재 "3언더파 올림픽 워밍업"…김시우는 '기권'

‘올림픽 멤버’ 임성재가 존디어클래식 첫날 3언더파로 선전한 반면 김시우는 7오버파 난조 끝에 기권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림픽 멤버’ 임성재(23)와 김시우(26ㆍ이상 CJ대한통운)의 행보가 엇갈렸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ㆍ726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9위에 자리잡았다. 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골프장에서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샷 감각 조율에 나섰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주자 김시우의 기권이 아쉽다
임성재는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5, 17번홀 ‘징검다리 버디’, 후반 3번홀(파3) ‘홀인원성 버디’ 등 버디 3개를 솎아냈다. 최대 320야드 장타에 그린은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는 게 자랑이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81개, 오히려 버디 수가 적었다. 5일 끝난 로켓모기지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올라 4개월 만에 ‘톱 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15일 밤 잉글랜드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까지 불참한다. 디오픈을 소화하면 잉글랜드에서 일본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이 부담스럽다. 임성재에게는 무엇보다 ‘올림픽 3위 이내’가 중요하다. 병역특례라는 아주 특별한 전리품이 기다리고 있다. 김시우는 8개 홀에서 보기 4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 제동이 걸렸다.
선두권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체슨 해들리 8언더파 공동선두, 체즈 리비와 행크 리비오다(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7언더파 6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로켓모기지클래식 챔프’ 캐머런 데이비스(호주)는 4언더파 공동 12위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강성훈(34) 공동 12위, 최경주(51ㆍSK텔레콤) 2언더파 공동 52위, 안병훈(30)과 배상문(35) 이븐파 공동 102위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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