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떼제베CC가 업계 최초로 그린피를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마추어골퍼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충북 청주 떼제베CC가 그린피를 대폭 인하했다. 7일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국적으로 가격 인상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피를 최고 27%까지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그린피를 내리는 골프장은 떼제베CC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최고 7만원까지 할인해 팀당 28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그린피 인하를 통해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그린피 혜택과 함께 코스 통합 운영을 진행해 고객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동서, 남북 등 2개 코스에서 진행되던 단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북동, 북서, 남동, 남서 등 4가지 다양한 코스 조합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골퍼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적극적인 행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벤치와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여름철 냉음료 및 아이스크림이 무료다.
떼제베CC가 바로 1998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 67만평 부지에 36홀 규모로 개장한 골프장이다. 회원제 20년을 마감하고, 2018년 경제성까지 가미한 명품 퍼블릭으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클럽하우스와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등 시설물과 코스에 대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36홀 전체를 2그린으로 조성하는 투자를 곁들였다.
"1일 1그린 휴무제로 최고의 잔디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동코스 4번홀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한 ‘1홀 3그린’을 도입한 뒤 각종 이벤트를 펼쳐 인기를 끌고 있다. KTX로 이동하는 수도권 및 지방 골퍼들을 위해 오송역에서 골프장까지 무료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골프백을 자택에서 골프장까지 보내고, 라운드 종료 후 다시 받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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