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06 13:33

김주형 vs 이지훈 '리턴매치'…메이저 챔프 이준석은?

김주형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승에 준우승 두 차례, 3위와 공동 6위 각각 한 차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는 그야말로 ‘19세 영건’ 김주형(CJ대한통운) 천하다. 7개 대회에서 무려 다섯 차례나 우승 경쟁을 펼쳤다. 실제 상금랭킹 1위(5억5000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3462점), 평균타수 1위(69.78타) 등 각종 개인타이틀 모두 선두를 달리는 상황이다. 8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1ㆍ7206야드)에서 개막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역시 ‘우승후보 1위’에 올랐다.
김주형이 바로 2019년 11월 불과 17세에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킨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APGA투어가 중단돼 코리안투어에 나섰고,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이 대회 2위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당시 이지훈(35)과 연장사투 끝에 패해 오히려 아쉬움이 컸다. 1주일 후 KPGA 군산CC오픈에서 최연소 챔프에 등극했다는 게 놀랍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PGA챔피언십 초청장까지 얻었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PGA투어 6경기를 경험하면서 내공을 쌓았다. 이번 시즌은 국내 무대에 전념하다가 하반기에 다시 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SK텔레콤오픈 ‘3타 차 대승’으로 이미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KPGA 사상 첫 10대 2승 챔프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설욕전이라는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김주형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다"며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지훈에게는 타이틀방어전이다. 우승 이후 17개 대회에서 ‘톱 10’ 딱 한 차례, 슬럼프 탈출부터 급하다. "부산에 부모님 집이 있어서 그런지 이 지역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한국오픈 챔프’ 이준석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2연승 진군’을 펼친다.




지난달 27일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이준석(호주)이 경계대상이다. 4억원 잭팟과 함께 단숨에 상금 2위(4억5600만원)로 올라서 ‘넘버 1’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최근 샷 감각이 아주 좋다"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출사표’를 던졌다. 문도엽(30ㆍDB손해보험)과 김동은(24), 허인회(34), 문경준(39ㆍNH농협은행), 이동민(36) 등 올 시즌 챔프군단이 총출동해 ‘2승 경쟁’에 나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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