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 사진제공=올댓스포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승 모두 메이저."
김성현(23)이 이번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4일 일본 도치기현 니코골프장(파71ㆍ7236야드)에서 끝난 일본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3언더파 271타)을 일궈냈다. 2019년 JGTO에 합류해 첫 승, 우승상금 2000만엔(2억원)으로 단숨에 상금랭킹 14위다. 김경태(35)의 2019년 12월 카시오월드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한국 선수 우승이다.
김성현은 지난해 8월 한국프로골프(KPGA) 메이저 KPGA선수권 깜짝우승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JGTO가 코로나19로 중단되자 스릭슨(2부)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월요예선까지 거쳐 정상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코리안투어 5년짜리 시드를 확보했고, 올해는 다시 JGTO에 전념하고 있다. "내 골프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올 가을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투어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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