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로켓모기지클래식 셋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3ㆍCJ대한통운)의 ‘톱 10 진군’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골프장(파72ㆍ737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트로이 메릿(미국) 공동선두(14언더파 202타), 캠 데이비스(호주)와 행크 러비오다(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임성재는 공동 14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7번홀(파5) 버디와 11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후반 12~13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선두와 4타 차, 지난 3월 혼다클래식 공동 8위 이후 4개월 만에 ‘톱 10’은 물론 역전우승까지 가능한 자리다. 이번에는 특히 ‘3언더파- 4언더파- 3언더파’ 등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니만은 2018년 PGA투어에 합류해 2019년 9월 곧바로 2020시즌에 포함되는 밀리터리트리뷰트를 제패한 22세 특급루키다. 칠레 최초 PGA투어 챔프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2승 챔프’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경계대상이다.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김시우(26) 공동 25위(8언더파 208타), 안병훈(30) 공동 47위(6언더파 210타), 강성훈(34) 공동 76위(1언더파 215타)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