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림이 맥콜·모나파크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달걀 골퍼’ 김해림(32·삼천리)의 우승 경쟁이다.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골프장(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1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을 점령했다. 이기쁨(27·참좋은여행) 2위(7언더파 137타), 이소영(24·롯데) 3위(6언더파 138타), 이가영(22·NH투자증권)과 유해란(20·SK네크웍스) 등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서 추격 중이다.
김해림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0번홀(파5) 보기를 11번홀 버디로, 13번홀 보기를 다시 14번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하는 등 전반에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 1~2번홀 연속버디로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다만 4번홀(파4) ‘3퍼트 보기’가 아쉬웠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2018년 5월 교촌오픈 우승 이후 3년 2개월 만에 통산 7승째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소미(22·SBI저축은행) 공동 7위(4언더파 140타), 박결(25·삼일제약)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지한솔(25·동부건설)이 공동 24위(2언더파 142타)에 포진했다. ‘5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2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공동 66위(2오버파 146타)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혜진(22·롯데) 역시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74위(3오버파 147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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