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로켓모기지클래식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선전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골프장(파72ㆍ737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4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톰 루이스(잉글랜드)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나란히 3타씩을 줄여 공동선두(10언더파 134타), 맥스 호마와 크리스 커크, 트로이 메리트(이상 미국)는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다.
임성재는 6타 차 공동 36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에 3연속버디를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시작했다. 후반에는 14번홀(파5) 버디를 16번홀(파4)버디로 까먹은 뒤 17~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는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그린적중률 83.33%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동력이다. 공동선두와는 3타 차,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호마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PGA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선수다. 전날 선두였던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은 1타를 잃어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트위스트 스윙’ 매슈 울프 공동 14위, 리키 파울러 공동 34위(5언더파 139타), ‘최고령 메이저챔프’ 필 미컬슨과 장타자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공동 63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한국은 김시우(26ㆍCJ대한통운)가 이븐파로 숨고르기를 했다. 공동 34위다. 강성훈(34)과 안병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6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이경훈(30·CJ대한통운) 공동 78위(2언더파 142타), 최경주(51ㆍSK텔레콤)가 공동 121위(1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 입성에 실패했다. 대회 직전 캐디를 교체한 디펜딩챔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98위(1언더파 143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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