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01 08:08

‘넘버 2’ 고진영의 텍사스행 "자존심 회복하러~"…코르다와 박인비는 ‘휴식’

‘넘버 2’ 고진영이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자존심 회복하러."
‘넘버 2’ 고진영(26)의 텍사스행이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카골프장(파71·647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VOA)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 격전지다. 지난 29일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넘버 1’을 내줬다. 2019년 7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년 만이다.
도쿄올림픽이 펼쳐지는 올해 ‘무관’이기 때문이다. 10개 대회에 등판해 4차례 ‘톱 10’에 진입했지만 세계랭킹 1위 명성에는 ‘2%’가 부족했다. 특히 마이어클래식 공동 57위, 지난주 2021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46위 등 최근 2개 대회 부진이 치명타가 됐다. 반면 코르다는 같은 대회에서 2연승을 쓸어 담으며 시즌 3승째를 수확해 최고의 자리까지 접수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2년 연속 ‘상금퀸’에 등극한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왕관의 무게’가 조금은 버거운 모습이었다. 상금 14위, 올해의 선수 12위, 평균타수 15위다. 샷에 대한 수치는 나쁘지 않다. 페어웨이안착률 80.93%(10위)에 그린적중률 77.78%(6위)로 정확도가 인상적이다. 다만 라운드 평균 퍼팅 수가 30.35개(67위)로 아쉽다. 결정적인 순간 홀에 들어가는 ‘클러치 퍼팅’도 나오고 않고 있다.

‘넘버 6’ 김효주가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이 대회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은 것이 반갑다. 2018년 공동 8위, 지난해 5위다. 한국은 세계랭킹 6위 김효주(26·롯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KPMG위민스 공동 3위의 상승세다. 2018년 챔프 박성현(28)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세영(28·메디힐)과 이정은6(25·대방건설)가 가세했다. 텍사스 출신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의 타이틀방어전이다. 코르다, 박인비(33·KB금융그룹) 등은 휴식을 선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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