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지가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시즌 6승을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6승 도전이다.
다음달 2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골프장(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에서다. 지난주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을 건너뛰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시점이다. 박민지가 바로 2016년 세계 팀아마추어챔피언십 단체전 우승으로 KLPGA투어에 자동 입회한 선수다. 2017년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첫 승을 일궈내 주목을 받았다.
2018년 ADT캡스챔피언십과 2019~2020년 MBN여자오픈 ‘2연패’ 등 매년 1승씩을 수확했다. 올해는 골프 인생의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 9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5승을 쓸어 담았다. 우승확률이 무려 55.56%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1.78야드(13위)의 호쾌한 장타와 페어웨이안착률 83.12%(7위), 그린적중률 77.78%(1위)가 동력이다. 여기에 평균 퍼팅도 29.38개(9개)로 발군이다.
상금 1위(9억4805만원), 대상 포인트 2위(333점), 평균타수 1위(69.50타), ‘톱 10’ 피니시율 3위(66.67%)의 비결이다. 이미 두 차례 자신이 나선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설 경우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과 메이저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 신지애(33)의 2007년 최다승(9승)과 박성현(28)의 2016년 최다 상금(13억3309만원) 경신이 목표다.

최혜진이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대상 3연패’ 최혜진(22·롯데)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직 첫 승의 물꼬를 트진 못했지만 4차례 ‘톱 10’에 진입할 만큼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에도 다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약속의 땅’이라는 것이 반갑다.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의 불운을 떨쳐낼 지도 관심이다.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의 타이틀방어전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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