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6.26 08:51

이경훈의 도약 "2타 차 공동 4위"…"이글 두 방 봤어?"

이경훈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크롬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AT&T바이런넬슨 챔프 이경훈(30·CJ대한통운)의 선두권 도약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드TPC(파70ㆍ684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7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선두(9언더파 131타)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버바 왓슨과 크래머 히콕(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2타)에서 추격 중이다.
이경훈은 6타 차 공동 45위에서 출발해 이글 2개와 버디 3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12번홀 연속버디와 13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에 이어 15번홀(파4)에서 ‘칩 인’ 이글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후반에는 2번홀 버디를 4번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은 것이 아쉬웠다. 그린적중률 83.33%에 홀 당 퍼팅 수 1.667개를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2타 차, 지난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시즌 2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데이가 8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5년 5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을 수확한 강자다. 그러나 올해는 18개 대회에서 2차례 ‘톱 10’이 전부일 정도로 부진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AT&T페블비치프로암과 휴스턴오픈 공동 7위다.
왓슨은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공동 11위(6언더파 134타)로 순항한 반면 전날 선두였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는 2타를 까먹어 공동 20위(5언더파 135타)로 주춤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공동 20위,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공동 58위(2언더파 138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강성훈(34), 안병훈(30), 김시우(26ㆍ이상 CJ대한통운)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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