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6.02 07:55

지한솔의 청라행 "2연승 GO"…‘국내 넘버 1’ 박민지는?

지한솔이 롯데오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한솔(25·동부건설)의 2연승 진군이다.
3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골프장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2·6716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이 격전지다. 지난해까지는 롯데칸타타여자오픈으로 치러졌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 김효주(26·롯데)가 디펜딩챔프다. 올해는 132명이 출전해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경쟁한다.
지한솔이 최근 가장 뜨거운 선수다. 지난주 E1채리티오픈에서 사흘 동안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2017년 11월 ADT캡스 이후 3년 6개월 만에 통산 2승째다. 5월은 특히 4개 대회에서 1승 포함 3차례 ‘톱 3’ 진입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준우승, NH투자증권레이디스 57위, 두산매치플레이 3위, E1채리티오픈 우승 등이다.
각종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상금 2위(2억9835만원)와 대상 포인트 5위(131점), ‘톱 10’ 피니시율 6위(42.86%), 평균타수 8위(71.16타)다. 그린적중률 72.22%(23위)의 정교한 아이언 샷과 라운드 퍼팅 수 29.84개(13위)의 ‘짠물퍼팅’이 동력이다. 3승을 쓸어 담아 다승과 상금, 대상 1위에 오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쉬는 만큼 간격을 좁힐 기회다.
지한솔 역시 "요즘 컨디션이 좋아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며 "일단 시즌 2승에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복병이다. 지난해 10월 휴엔케어여자오픈(전남 영암 사우스링스골프장),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 등 바람이 강한 곳에서 우승한 선수다. 베어즈베스트는 항상 서해 해풍이 변수로 작용한다.

‘메이저 퀸’ 박현경이 롯데오픈에서 2승째를 노린다.




KLPGA챔피언십 챔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또 다른 우승 후보다.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 10’에 입상하는 일관성을 과시하고 있다. 베어즈베스트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오픈이 치러진 곳이다. 긴 러프와 빠르고 단단한 그린 등 난코스로 악명 높다. 2017년 김지현(30·한화큐셀)과 2018년 오지현(25·KB금융그룹) 등 역대 한국여자오픈 챔프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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