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5.31 12:52

[골프토픽] 파군산 "일본서 캐디없이 우승"…"클럽은 11개만~"

주빅 파군산이 미즈노오픈 최종일 직접 골프백을 메고 플레이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나 홀로 우승."
주빅 파군산(필리핀)이 30일 일본 오카야마 세토나카이골프장(파72)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8000만엔)에서 캐디 없이 정상에 올라 화제다.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대승(17언더파 199타)을 일궈냈다. 올해 43세, JGTO 진출 10년 만이다. 우승상금 1200만엔(1억2200만원)에 오는 7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 디오픈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파군산은 골프채 역시 11개만 챙겼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캐디를 쓸 수 없었고, 3라운드 내내 직접 골프백을 메고 경기했기 때문이다. 무게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드라이버와 유틸리티, 5, 7, 9번 아이언, 웨지 4개(피칭, 50도, 52도, 58도), 퍼터 등을 담았다. 16번홀(파3)에서 평소 6번 아이언 거리 198야드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버디를 솎아냈다는 게 흥미롭다. "여러차례 강약을 조절하면서 플레이했다"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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