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은희(35·사진)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30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리크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속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8강전에서 펑산산(중국)과 19개 홀 접전 끝에 눈물을 흘렸다. 2홀 차로 뒤진 12, 15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펑산산이 연장 첫번째 홀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를 성공시켰다.
현지에서는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ANA인스퍼레이션 챔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3홀 차로 이겨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전 16강전에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와 20개 홀 사투를 펼쳐 8강전 티켓을 확보한데 이어 연거푸 대어를 잡은 모양새다. 펑산산과 4강에서 격돌한다. 혼다LPGA타일랜드 챔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민지(호주)에게 5홀 차 대승을 거둬 앨리 유잉(미국)과 맞붙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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