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보이’ 조던 스피스가 찰스슈왑챌린지 둘째날 6번홀에서 티 샷 직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포트워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텍사스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의 순항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11언더파 129타)을 지켜냈다. 제이슨 코크락 2위(10언더파 130타),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등이 공동 3위(8언더파 132타)에서 추격 중이다.
스피스는 공동선두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2~3번홀 연속버디 이후 6번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10.9야드의 장타와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오픈 우승 이후 ‘홈 코스’에서 시즌 2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가르시아는 1언더파로 주춤했다. 무뇨스와 키자이어가 나란히 5타씩을 줄이며 3타 차 공동 3위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콜린 모리카와 공동 11위(5언더파 135타), 2019년 챔프 대니얼 버거 공동 16위(4언더파 136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공동 30위(2언더파 138타)다. 최고령 메이저챔프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76위(1오버파 141타)에 머물러 ‘컷 오프’가 됐다.
한국은 안병훈(30·CJ대한통운)이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범했다. 공동 3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42위(1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반면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본선 진출에 1타가 부족한 공동 76위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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