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한솔이 E1채리티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한솔(25·동부건설)의 우승 진군이다.
28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골프장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유해란(20·SK네크웍스)도 이 그룹이다. 신인왕 포인트 1위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6언더파 공동 3위에서 추격 중이다. 악천후로 4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돼 많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지한솔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해 12~13번홀과 16~17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낚았고, 후반에도 3, 5, 6, 9번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했다. 지난 9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준우승,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3위 등 이번 시즌 뚜렷한 상승세다. 2017년 11월 ADT캡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2승째의 호기다.
유해란은 샷 이글과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KLPGA챔피언십 챔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3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스타트다. 디펜딩챔프 이소영(24·롯데)과 ‘2015년 챔프 이정민(29·한화큐셀) 등이 나란히 2언더파를 작성했다. 2018년 장애인세계골프선수권 우승자인 ‘의족 골퍼’ 한정원(51)은 초청 선수로 등판했지만 ‘42오버파 114타’로 최하위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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