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5.25 16:07

[골프토픽] 미국프로골프협회 "PGA챔피언십 갤러리 ‘난장판’ 사과"

필 미컬슨이 PGA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그린으로 향하고 있다. 키아와아일랜드(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메이저 PGA챔피언십의 관중 난장판에 대해 사과했다.
25일(한국시간) "당시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두 선수의 캐디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을 것"이라면서 "선수의 안전은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1만명까지 입장을 허용했지만, 현장에서 보기에는 더 많은 관중이 들어왔다. 전날 최종일 18번홀(파4) 그린 주변은 난리였다. 미컬슨이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 뒤 1000명이 넘는 관중이 통제선을 넘어서 그린으로 몰려와 두 선수를 에워쌌다.
진행요원들과 경호원들은 순식간에 벌어진 사태에 어쩔 줄 몰랐다. 나중에야 두 선수는 관중을 뚫고 겨우 그린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켑카는 수술받은 무릎을 관중과 수 차례 부딪히는 아찔한 순간까지 겪었다. "누군가가 나를 해치려 하는 줄 알았다"는 켑카는 "대관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수술받은 무릎을 누군가가 건드리지 않았다면 충분히 즐겼을 것"이라고 격한 반응을 내놨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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