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프린스턴대 스포츠 단장이 차기 LPGA 커미셔너에 선출됐다. 사진=골프닷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프린스턴대 포드 패밀리 스포츠 단장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새 수장이 됐다.
LPGA 이사회는 26일(한국시간) "사마안을 차기 LPGA 커미셔너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사의를 표하고 미국골프협회(USGA) CEO로 자리를 옮긴 마이크 완 전 커미셔너의 후임이다. 1950년 LPGA가 설립된 이후 9번째 커미셔너다. 다이엔 걸리아스 LPGA 이사회 의장은 "광범위하고 신중한 선발과정을 거쳤다"며 "사마안이 LPGA 발전을 위한 가장 적합한 리더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 LPGA의 팬이었다"는 사마안은 "스포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LPGA가 갖고 있는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사마안은 1991년 프리스턴대 졸업 이후 19년 동안 첼시 피어스 매니지먼트사에서 경영진으로 근무했다. 2014년 프린스턴대 단장으로 취임해 7년 동안 아이비리그 최다인 65회 우승을 기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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