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미컬슨이 103회 PGA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키아와아일랜드(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15위→ 32위."
‘51세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의 세계랭킹이 83계단 치솟았다. 24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ㆍ7876야드)에서 끝난 103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최종일 2타 차 우승(6언더파 282타)을 일궈내 포인트를 확보했다. 2019년 2월 AT&T페블비치프로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메이저 6승 포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5승째다
미컬슨은 특히 1968년 이 대회 당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의 메이저 최고령 우승기록(48세 4개월)을 53년 만에 경신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메이저 챔프 자격으로 오는 6월 US오픈에 나갈 수 있다는 게 의미있다. US오픈이 바로 서로 다른 4대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2004년 마스터스와 2005년 PGA챔피언십, 2013년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톱 3’는 그대로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와 콜린 모리카와가 각각 4, 5위로 올라선 반면 잰더 쇼플리는 6위로 밀렸다. PGA챔피언십 공동 2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7위다. 한국은 임성재(23ㆍCJ대한통운) 23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프’ 김시우(26) 50위, ‘AT&T바이런넬슨 챔프’ 이경훈(30ㆍ이상 CJ대한통운) 60위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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