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야 쭈타누깐이 퓨어실크챔피언십 3라운드 직후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윌리엄스버그(美 버지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언니 차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파71ㆍ644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203타)을 접수했다. 쉬웨이링(대만) 공동선두,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챔프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204타)다.
모리야는 7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곁들였다.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이 지난 9일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2018년 7월 스코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2년 10개월 만에 우승했다는 게 흥미롭다. 역대 세번째 ‘자매 2연승’이라는 진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2000년 3월 안니카- 샬러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에 이어 이번 시즌 제시카- 넬리 코르다(미국)가 작성했다.
제시카는 4개월 만에 ‘2승 고지’에 도전한다. 세라 켐프(호주)와 리젯 살라스(미국)가 2타 차 공동 4위(8언더파 205타), 김세영(28ㆍ메디힐)은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12위(5언더파 208타)까지 밀렸다. 1, 8번홀 보기 2개로 주춤하다가 막판 15, 17, 18번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아 위안을 삼았다. 한국은 전지원(24)과 강혜지(31) 공동 27위(2언더파 211타), 곽민서(31)가 공동 35위(1언더파 212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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