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16강전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김지현(30·한화큐셀)의 신바람 행진이다.
22일 오전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3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6강전에서 ‘교촌 챔프’ 곽보미(29ㆍ하이원리조트)를 4홀 차로 대파했다. 유해란(20·SK네트웍스)을 2홀 차로 따돌린 지한솔(25·동부건설)과 이날 오후 8강전을 펼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2019년 우승자로 타이틀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김지현은 1번홀 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4번홀을 내줬지만 5번홀과 8~9번홀, 11번홀(이상 파4)을 따내며 4홀 차 리드를 잡았다. 12~13번홀을 빼앗기며 잠시 주춤했지만 14, 16번홀에 승리해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2승 챔프’ 박민지(23ㆍNH투자증권)는 최예림(22·SK네트웍스)을 2홀 차로 꺾었다. 8강전 상대는 현세린(20·대방건설)을 2홀 차로 누른 장수연(27·동부건설)이다.

박현경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16강전 6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LPGA
‘KLPGA챔피언십 챔프’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은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을 4홀 차로 격파했다. 안나린(25·MY문영)을 연장 혈투 끝에 이긴 박주영(31·동부건설)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 배소현(28·DS이엘씨)이 2013년 챔프 장하나(29·비씨카드)를 3홀 차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에 2홀 차로 승리한 정연주(29·대방건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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