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5.20 17:47

‘2승 챔프’ 박민지 "2연승 GO~"…장하나와 김지현 "우리도 2승째"

박민지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둘째날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승 챔프’ 박민지(23ㆍNH투자증권)의 2연승 순항이다.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3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예선 둘째날 인주현(24·삼천리)을 3홀 차로 꺾었다. 전날 홍란(35·삼천리)을 4홀 차 대파한 이후 2승째다. 셋째날 전우리(24·DB손해보험)와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박민지는 5번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고, 9~10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착실하게 홀을 비겨 16번홀(파3)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지난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일찌감치 시즌 2승째를 수확해 상금랭킹 1위(2억8600만원)까지 접수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2승으로 올리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장하나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둘째날 2번홀에서 그린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친 것이 마음에 든다"는 박민지는 "그린 스피드가 굉장히 빨라 내리막 퍼팅을 피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내일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첫 경기라는 생각으로 집중하겠다"고 했다. 2013년 챔프 장하나(29·비씨카드)가 김리안(22·대한토지신탁)을 3홀 차로 격파했다. 나란히 2승을 쌓은 조아연(21·동부건설)과 조 1위를 다툰다.디펜딩챔프 김지현(30·한화큐셀)도 추천 선수로 등판한 공가연(21)을 2홀 차로 따돌리고 2승 행진이다. ‘KLPGA챔피언십 챔프’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교촌 챔프’ 곽보미(29ㆍ하이원리조트), 지한솔(25·동부건설) 등도 2승째를 챙겼다. 전날 서연정(26·요진건설)에게 일격을 맞은 최혜진(22ㆍ롯데)은 장수연(27·동부건설)에 2홀 차로 이겼다. 이 조는 4명이 1승1패의 대혼전이다.

김지현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둘째날 13번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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