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왕년의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사진)이 올해 US시니어여자오픈에 출격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13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이 오는 7월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루크론골프장에서 열리는 US시니어여자오픈 출전 신청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4위를 한 이후 13년 만에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에 나오게 됐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좋은 코스에서 다시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렌스탐이 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에 오른 선수다. 올해의 선수 8회, 평균타수 1위 6회, 상금왕 8회 등의 업적을 쌓았다. 메이저에서만 10승을 따내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세계랭킹이 창설된 2006년 ‘초대 넘버 1’에 올라 2007년 4월까지 1년2개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는 국제골프연맹(IGF)의 회장에 당선됐다.
소렌스탐은 지난 2월 다이아몬드리조트챔피언스토너먼트에 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 자격으로 등판했고, 3월 게인브리지LPGA에선 본선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다음달 스웨덴에서 펼쳐지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스칸디나비안믹스트에도 나선다. 소렌스탐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함께 개최하는 혼성 대회다. 남녀 선수 78명씩 모두 156명이 같은 골프 코스에서 겨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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