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 뉴저지주 캠던카운티 파인밸리골프장(사진)이 무려 108년 만에 여성 회원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는데….
미국 골프닷컴은 2일(한국시간) "파인밸리가 1일 연례 총회에서 특정 성별에 대한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며 "여성들은 일요일 오후에만 코스를 사용한다는 제한이 사라진다"고 전했다. 짐 데이비스 파인밸리 대표 역시 "우리가 만장일치로 성 차별적인 규약들을 삭제하는 건 역사적인 변화"라면서 "앞으로 어떤 사람이든 시간 제한 없이 라운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인밸리가 바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100대 골프장 ‘단골 1위’다. 1913년 개장했다. 키워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 실제 아마추어골퍼가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 골프장 1위’에 올랐다. 프로골프대회는 아예 개최하지 않는다. 갤러리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이 없어서다. "대회를 열기 위해 레이아웃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