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밸스파챔피언십 셋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3오버파로 주춤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셋째날 공동 28위(4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키건 브래들리와 샘 번스(이상 미국) 공동선두(14언더파 199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챔프’ 맥스 호마(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 200타)에서 2승째를 바라보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공동 6위에서 출발했지만 버디 3개와 보기 4개,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 맞았다.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6, 8번홀에서 연거푸 보기가 나왔고, 9번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잡혔다. 후반 11번홀(파5) 버디와 12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17번홀(파3)에서 다시 ‘3퍼트 보기’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91개, 특히 그린에서 고전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티 토머스가 공동 18위(6언더파 207타)로 올라선 반면 ‘넘버 1’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공동 60위(이븐파 213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최대 승부처 16~18번홀 ‘스네이크 핏(Snake Pit)’에서 더블보기를 2개나 쏟아냈다. 디펜딩챔프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공동 47위(2언더파 211타), 한국은 이경훈(30)이 공동 18위에 합류했다. 안병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56위(1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