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5.01 09:26

임성재 4언더파 뚝심 "공동 6위 점프"…브래들리 이틀째 선두

임성재(오른쪽)가 밸스파챔피언십 둘째날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5타 차 공동 6위’.
임성재(23ㆍCJ대한통운)의 상승세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 뚝심을 앞세워 공동 6위(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키건 브래들리 이틀째 선두(12언더파 130타), 샘 번스(이상 미국)가 8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선두에 합류한 상황이다.
임성재는 공동 14위에서 출발해 10~11번홀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15번홀(파3), 후반 1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솎아내 신바람을 냈다. 최대 승부처 16~18번홀 ‘스네이크 핏(Snake Pit)’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는 게 자랑이다. 마지막 9번홀(파4) 보기가 오히려 아쉬웠다.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잡혔고, 두번째 샷마저 그린사이드 벙커로 날아가 ‘3온 2퍼트’다. .

키건 브래들리가 밸스파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브래들리는 2018년 9월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2011년 8월 PGA챔피언십 최종일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3개 홀 연장사투를 펼쳐 ‘메이저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한 주인공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31승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팻 브래들리의 조카라는 프로골퍼 가족사를 갖고 있다. 아버지 마크 브래들리 역시 와이오밍주 잭슨의 골프클럽 헤드프로를 지냈다.
선두권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챔프’ 맥스 호마 등 3명이 공동 3위 그룹(8언더파 134타)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공동 33위(3언더파 139타),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이 그룹에 들어갔다. 한국은 이경훈(30) 공동 24위(4언더파 138타), 안병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54위(1언더파 141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와 강성훈(34)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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