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27 13:11

문도엽 "개막 2연승 GO~"…'코리안특급' 박찬호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프' 문도엽이 KPGA 군산CC오픈에서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문도엽(30ㆍDB손해보험)의 ‘2연승 진군’이다.
29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1ㆍ712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KPGA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이 지난해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일궈내는 과정에서 18세 21일, 이상희(29)의 2011년 NH농협오픈 당시 최연소기록(19세 6개월10일)까지 경신한 무대다. 올해는 ‘코리안특급’ 박찬호(48)가 추천선수로 등장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문도엽은 지난 18일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제패해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 2018년 7월 KPGA선수권 이후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스폰서 무대 우승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곁들였다. 최종일 그린적중률 94.44%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하면서 3타 차 대승에 도달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샷 감각이 좋다"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주형이 KPGA 군산CC오픈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김주형에게는 타이틀방어전이자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위에 그친 설욕전이다. 2019년 11월 불과 17세 나이로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 정상에 올라 뉴스를 만든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2위에 이어 이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KPGA 시드를 확보했다. 일단 ‘준우승 뒤 우승’이라는 공식이 지켜질 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6경기에서 내공을 쌓았고,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15위 등 조금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 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도전할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보탰다. "연습라운드 결과 지난해 7월과 코스 상태가 다르다"면서 "무엇보다 그린이 딱딱하고 스피드가 빨라 퍼팅이 중요하다"고 예상했다.
2020시즌 상금왕 김태훈(36ㆍ비즈플레이)과 ‘넘버 2’ 김한별(25ㆍSK텔레콤) 등 간판스타들이 모두 출격했고, 이창우(28)와 문경준(39ㆍNH농협은행), 이태희(37ㆍOK저축은행)가 가세했다. 함정우(27ㆍ하나금융그룹)는 뒷심이 관건이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둘째날 무려 4타 차 선두에 나섰다가 셋째날 7오버파로 자멸하는 ‘롤러코스터 플레이’에 발목이 잡혀 공동 3위로 밀리며 속을 태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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