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공동 16위→ 공동 9위."
이경훈(30ㆍCJ대한통운·사진)과 카일 스탠리(미국)의 도약이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골프장(파72ㆍ7425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셋째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자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선택)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공동 9위(15언더파 20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인 1조’ 팀 배틀, 최종일은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경훈-스탠리는 6타 차 공동 16위에서 출발해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2번홀 연속버디와 4번홀 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6번홀(이상 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7~8번홀, 10~11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낚았다. 이후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4라운드를 기약했다.

루이 우스트히즌이 취리히클래식 셋째날 1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에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트히즌-찰 슈워젤이 무려 9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19언더파 197타)을 점령했다. ‘호주 듀오’ 마크 리슈먼-캐머런 스미스 역시 9타를 줄이며 공동 2위(18언더파 198타)에 포진했다. 캐머런 챔프-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빅토르 호블란-크리스 벤투라(이상 노르웨이) 공동 4위(17언더파 199타), 2019년 챔프 욘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가 공동 9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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