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24 11:30

'넘버 1' 고진영 2위 "5언더파 무빙데이 스퍼트"…코르다 사흘째 선두

고진영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셋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의 ‘무빙데이 스퍼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1ㆍ645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7차전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2위(15언더파 198타),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ㆍ16언더파 197타)와 1타 차로 다가섰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3위(12언더파 201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고진영은 3타 차 2위로 출발해 버디 9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전반 9개 홀에서 5언더파,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사흘 연속 그린적중률 83.33% ‘컴퓨터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다. 1타 차로 앞서던 18번홀(파3) 보기가 오히려 아쉬웠다. 티 샷이 그린 왼쪽으로 밀렸고, 어프로치 샷 마저 프린지에 맞고 흘러 내려 위기를 초래했다. ‘3온’ 후 장거리 보기 퍼팅이 들어갔다는 게 다행이다.

제시카 코르다가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셋째날 9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코르다가 티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 다시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지난 1월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챔프다. 3라운드에서는 특히 11언더파를 몰아쳐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최종일 대니엘 강(미국)과 연장사투 끝에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동생 넬리 코르다가 지난달 게인브리지LPGA를 제패해 ‘자매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국은 유소연(31ㆍ메디힐)이 해나 그린(미국)과 함께 공동 5위(9언더파 204타), 이정은6(25ㆍ대방건설)가 공동 9위(6언더파 207타)다. ‘기아클래식 챔프’ 박인비(33ㆍKB금융그룹)는 공동 11위(5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김세영(28ㆍ메디힐)은 반면 퍼팅이 흔들리면서 5오버파, 공동 18위(4언더파 209타)까지 밀렸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 8번홀(파4)과 18번홀(파3)에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