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나도 아빠."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름은 케파"라며 "산모와 아들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이다. 오는 8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2021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 앞서 "아내 케이힐이 출산하면 곧바로 기권하고 달려가겠다"고 선언했다는 게 흥미롭다. 홀가분하게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람은 스페인 바리카 출신으로 ‘골프 명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했고, 대학 동창 케이힐과 2019년 결혼해 현재 스코츠데일에 살고 있다. 2017년 1월 파머스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가 백미다.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으로 스페인 선수로는 198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1989년) 이후 31년 만에 ‘넘버 1’에 올랐고, 8월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찍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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