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04 11:40

이미림 공동 2위 "타이틀방어는?"…타와타나낏 사흘째 선두

이미림이 ANA인스퍼레이션 셋째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란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의 눈부신 추격전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보태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사흘째 선두(14언더파 202타), 앨리 유잉(미국)이 공동 2위에 합류했다. 펑산산(중국)은 4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이미림이 바로 디펜딩챔프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된 9월 최종 4라운드 당시 세 차례나 칩 샷 홀 인을 터뜨려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6번홀(파4)과 16번홀(파4) ‘칩 인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은 ‘칩 인 이글’이다.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내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미림은 4타 차 공동 6위에서 출발한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4번홀 3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7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 2개가 나왔지만 14~16번홀에서 다시 한 번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았다. 선두와 5타 차,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 지난해 LPGA투어에 진출한 루키 타와타나낏이 챔피언조의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사다.
이미림이 펑산산, 타와타나낏은 유잉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기아클래식 챔프’ 박인비(33ㆍKB금융그룹)는 공동 5위(7언더파 209타)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는 게 아쉽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 공동 7위(6언더파 210타), 김세영(28) 공동 11위(5언더파 211타), 유소연(31ㆍ메디힐)과 이미향(28)이 공동 17위(4언더파 212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패티 타와타나낏이 ANA인스퍼레이션 셋째날 17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란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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