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이 텍사스오픈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의 부진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770만 달러) 둘째날 4타를 까먹어 공동 19위(2언더파 142타)로 미끄러졌다. 캐머런 트링게일 선두(9언더파 135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맷 월러스(잉글랜드) 공동 2위(7언더파 137타), 케빈 스태들러(미국) 등 4명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포진했다.
강성훈은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 8번홀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9~10번홀 연속보기에 제동이 걸렸고, 13번홀(파3) 보기와 14번홀(파5) 더블보기, 15번홀(파4) 보기로 무너졌다. 페어웨이안착률 42.86%에 그린적중률이 44.44%에 그칠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선두와는 7타 차로 벌어졌지만 공동 4위 그룹과는 3타 차에 불과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한 자리다.
트링게일이 3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텍사스 보이’ 스피스도 2언더파를 보태 역전을 엿보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4타를 잃어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로 떨어졌다. 한국은 노승열(30)과 이경훈(30) 공동 23위(1언더파 143타), 김시우(26) 공동 32위(이븐파 144타), 최경주(51)가 공동 61위(2오버파 146타)다. 안병훈(30)은 공동 130위(9오버파 153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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