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문경준(39ㆍNH농협은행ㆍ사진)의 나홀로 생존이다.
20일(한국시간) 케냐 나이로비 카렌골프장(파71ㆍ6922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매지컬 케냐오픈(총상금 100만 유로) 둘째날 2언더파를 쳐 공동 44위(3언더파 139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동 60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5~6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9번홀(파4) 버디 등 전반에 3타를 줄인 것이 ‘본선 입성’의 동력이 됐다. 다만 후반에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까먹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88.5야드에 그린적중률 77.8%를 적어냈다. 그린을 놓쳤을 때 파나 버디를 잡아내는 스크램블 능력은 100%였다. 문경준이 바로 2015년 매경오픈에서 1승을 거둔 선수다. 2019년 평균타수상 등 4관왕에 올랐고, 특히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대상) 1위 자격으로 ‘유럽 직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주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에서는 아쉽게도 예선 탈락했다.
스콧 헨드(호주)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선두(11언더파 131타)로 도약했다. 칼레 사무자(핀란드)도 이 그룹이다. 커트 키타야마(미국)가 공동 6위(9언더파 133타)로 순항한 반면 전날 선두였던 벤자민 에베르(프랑스)는 1타를 까먹어 공동 12위(6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한국은 이태희(37ㆍOK저축은행) 공동 93위(이븐파 142타), 장이근(28ㆍ신한금융그룹)이 공동 126위(3오버파 145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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