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중단 촉구에 동참했다.
19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시아계 증오를 멈춰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LPGA는 인종차별을 참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아시아계 차별과 혐오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대만계 농구 선수 제러미 린 등도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PGA는 "우리는 아시아ㆍ태평양계(AAPI) 사회와 함께 한다"며 "이들에 대한 괴롭힘과 증오 범죄, 차별의 증가는 우리 사회에 자리를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소연(31ㆍ메디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아시아 선수를 비롯해 수천명이 이 게시물에 지지를 보냈다. LPGA투어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 2위 김세영(28·메디힐), 5위 대니엘 강(미국) 등 아시아ㆍ아시아계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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