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이 푸에르토리코오픈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2위로 도약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30ㆍCJ대한통운)의 분전이다.
2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그랜드리저브골프장(파72ㆍ750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2위(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월드스타들이 같은 기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워크데이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 출전해 상대적으로 우승 경쟁이 수월한 무대다.
안병훈은 9타 차 공동 51위에서 시작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2, 5, 7, 9번홀에서 버디를 낚는 신바람 행진을 벌였다. 다만 후반에 12번홀 보기를 17번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하는 데 그친 것이 아쉬웠다.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과 홀 당 평균 1.786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우승 레이스에선 멀어졌지만 10위와는 4타 차에 불과해 ‘톱 10’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4언더파 202타)을 점령했다. 홈코스의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도 5타를 줄이며 이 그룹에 합류했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1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로 도약한 반면 전날 선두였던 브랜던 우(미국)는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로 떨어졌다. ‘19세 영건’ 김주형(CJ대한통운)은 1오버파로 주춤해 공동 22위로 밀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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