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2.17 08:47

세계랭킹 1위 존슨 출격 ‘스타워즈’…디펜딩챔프 스콧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타워즈’.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귀환이다.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이 격전지다. 2위 욘 람(스페인)과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월드스타가 총출동했고,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까지 가세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 존슨 "2승 출사표"= 이 대회는 더욱이 타이거 우즈 재단이 호스트다. 지난해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되면서 총상금을 190만 달러나 늘렸고, 우승자에게 3년짜리 시드를 주는 등 단숨에 특급매치로 떠올랐다. 존슨이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다. 2020시즌 3승에 2021시즌 1승 등 4승, 8~9월 플레이오프(PO) 3개 대회에서는 ‘우승-준우승-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11월 ‘가을 마스터스’가 하이라이트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마지막날 4언더파를 보태 역대 최저타 우승(20언더파 268타)을 완성했다. 존슨에게는 무엇보다 그동안 메이저 최종일 선두나 공동선두로 출발한 4차례 모두 고배를 마신 아픔을 털어냈다는 의미가 컸다. 올해 역시 지난 7일 끝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우승으로 ‘넘버 1 파워’를 만천하에 과시한 상황이다.

애덤 스콧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 스콧 ‘타이틀방어’, 디섐보 "장타 실험은 진행형"= 애덤 스콧(호주)이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2타 차 우승을 일궈내 2016년 3월 캐딜락챔피언십 이후 무려 4년 만에 통산 14승 고지에 오른 ‘약속의 땅’이다. 이후 11개 대회에서 ‘톱 20’ 조차 없는 슬럼프가 이어지다가 다행히 지난 1일 끝난 파머스오픈 공동 10위로 ‘부활 모드’에 돌입했다. 토종기업 두미나 ‘오토플렉스(Auto Flex)’ 샤프트를 장착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파머스오픈과 피닉스오픈에서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2전3기’를 노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또 다른 우승후보다. 현지에서는 디섐보의 ‘장타 실험’이 여전히 뉴스다. 지난해 체중을 18kg 늘리는 ‘벌크업 효과’를 앞세워 2019시즌 평균 302.5야드(34위)에서 2020시즌 322.1야드(1위), 2021시즌 329.2야드(1위) 등 PGA투어 최고의 거포로 등장했다.

김태훈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PGA투어 출전 기회를 얻었다.




▲ 강성훈 ‘설욕전’, 김태훈 "PGA투어 도전장"= 한국은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이 선봉이다. 2019년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PGA투어 챔프 반열에 오른 선수다. 그 다음주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7위로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비에라에 유독 강하다는 이야기다. 당시 4라운드 평균 1.62개 ‘짠물퍼팅’을 가동한 짜릿한 기억이 남아 있다.
김시우(26)는 ‘롤러코스터 플레이’가 변수다. 지난달 25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제패해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찍었지만 최근 3개 무대에서 ‘컷 오프’ 두 차례 등 고개를 숙였다. 국내 팬들은 김태훈(36ㆍ웹케시그룹)의 출전이 관심사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티켓을 얻어 빅리그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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