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왼쪽)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셋째날 캐디 마이클 그렐러와 클럽을 바꾸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전 넘버 1’ 조던 스피스(미국)의 순항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705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셋째날 1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상단(13언더파 203타)을 지켜냈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네이트 래슐리, 톰 호기, 대니엘 버거(이상 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등 무려 5명이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스피스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보기 이후 4, 6,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그러나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10, 12, 14번홀에서 보기를 쏟아내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16번홀(파4) ‘샷 이글’로 분위기를 바꾼 뒤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2타 차 선두, 2017년 7월 디오픈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통산 12승째의 기회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셋째날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캔틀레이가 2언더파를 보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버거는 2타를 줄이며 선전하다가 18번홀에서 더블보기의 치명타를 얻어맞아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다. 한국은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이 보기 5개(버디 1개)를 범하며 4오버파로 부진했다. 공동 59위(1오버파 21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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