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2.12 09:34

김시우 "4언더파 스타트"…캔틀레이 "10언더파 봤어?"

김시우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10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언더파 스타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프’ 김시우(26ㆍCJ대한통운)의 무난한 출발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70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2위에 자리잡았다. ‘우승후보 1순위’ 패트릭 캔틀레이 10언더파 선두, ‘19세 영건’ 악사이 바티아(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64타)에서 이변을 꿈꾸고 있다.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5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6~7번홀 연속버디로 다시 신바람을 냈다. 후반 13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다. 페어웨이 3차례, 그린은 5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홀 당 평균 퍼팅 수 1.69개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위기에서 스코어를 지키는 쇼트게임까지 곁들였다.
같은 조에서 격돌한 캔틀레이가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에서 일찌감치 2021시즌 1승을 챙겨 벌써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종일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쳤지만 김시우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러 이번에는 ‘리턴매치’ 성격이 더해졌다. 이날은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았다. 무엇보다 평균 1.34개 ‘신들린 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현지에서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부활 모드’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7언더파 공동 4위다. 8일 끝난 피닉스오픈 셋째날 10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우승 샷 감각을 만든 상황이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가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7041야드)에서 이븐파 공동 75위에 올랐다. 강성훈(34ㆍCJ대한통운)과 노승열(31) 1오버파 공동 97위, 배상문(35) 2오버파 공동 118위 순이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17번홀에서 퍼팅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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