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2.10 09:04

[골프토픽]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투어 출사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사진)이 1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렌스탐이 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2008년 11월 ADT챔피언십을 끝으로 필드를 떠난 이후 정확히 12년 3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지난달 다이아몬드리조트챔피언스토너먼트에는 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 자격으로 등판했다.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는 소렌스탐은 "아이들도 엄마의 경기를 보게 돼 기대하고 있다"며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고, 일단 도전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정이 맞는다면 올해 여름 US시니어여자오픈에 출전하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실전 감각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소렌스탐이 바로 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에 오른 선수다.
올해의 선수 8회, 평균타수 1위 6회, 상금왕 8회 등의 업적을 쌓았다. 메이저에서만 10승을 따내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세계랭킹이 창설된 2006년 ‘초대 넘버 1’에 올라 2007년 4월까지 1년2개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유스올림픽 등에서 골프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의 회장에 당선돼 올해부터 수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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