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진(오른쪽)씨와 김우종씨가 제주 블랙스톤골프장에서 ‘랑데부 홀인원’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주 블랙스톤골프장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제주 블랙스톤골프장에서 해외토픽에나 등장할 만한 ‘랑데부 홀인원’이 나왔다.
7일 동코스 7번홀(파3ㆍ140m)에서 동반 플레이어가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작성됐다. 김태진(72)씨는 유틸리티 26도, 김우종(66)씨가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골프장 측은 기념 촬영과 홀인원 증서를 증정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김우종씨는 통산 10번째, 김태진씨는 2번째 홀인원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이다.
동반자 2명이 같은 홀에서 ‘랑데부 홀인원’을 할 확률은 무려 1700만분의 1이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힉스(미국)가 파4홀에서 홀인원을 뽑아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실버리프골프장 파4홀(303야드)에서 3번 우드로 티 샷한 공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닷컴에 따르면 파4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600만분의 1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