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2.07 22:17

‘넘버 1’ 존슨 "사우디서 2승 사냥"…디섐보 공동 18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 최종일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킹압둘라경제도시(사우디아라비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유럽 무대를 ‘접수’했다.
7일 밤(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경제도시 로열그린골프장(파70ㆍ701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5언더파 265타)을 일궈냈다. 2019년 초대 챔프에 이어 대회 2승째이자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은 58만3330달러(6억5000만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통산 24승째를 수확했다.
존슨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번홀(파5) 버디로 순조롭게 시작했고, 1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6번홀(파3) 보기는 17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를 작성해 우승을 완성했다. 존슨이 바로 현존 최강자다. PGA투어 2020시즌 3승에 2021시즌 1승 등 4승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 8~9월 플레이오프(PO) 3개 대회에서 ‘우승-준우승-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11월 ‘가을 마스터스’에서는 토너먼트 최저타 우승(20언더파 268타)의 기염을 토했다. 특히 2019년 우승과 지난해 2위 등 로열그린코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13언더파 267타)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3타를 줄이며 이 그룹에 합류했다.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는 1언더파에 그쳐 공동 4위(12언더파 268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타이렐 해튼 공동 6위(11언더파 269타),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공동 12위(9언더파 271타),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18위(8언더파 272타)다. 지난주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챔프’ 패트릭 리드(미국)는 공동 66위(1오버파 281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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