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 우스남(오른쪽)이 2019년 마스터스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언 우스남(웨일스)이 올해 4월 마스터스에 불참한다.
4일(한국시간) "마스터스에 선수로 출전하지 않겠다"면서 "몸도 예전 같지 않고 무엇보다 선수로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했다. 1991년 대회에서 우승해 평생 출전권을 갖고 있다. 1958년생으로 63세가 됐다. 우스남이 바로 유러피언투어에서 29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전설이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이미 여러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6년 대회를 마진 직후 "이제는 이 어려운 코스를 감당할 몸이 아니다"며 "아마 올해가 마지막 마스터스 출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017년과 2018년, 2019년 대회에 등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1월에 치른 지난해 마스터스는 나서지 않았다. 당시 "허리 수술이 잘 됐다"며 "하루빨리 필드에 복귀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스남과 동갑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은 여전히 마스터스에 출격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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