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21년 첫 메이저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사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앞장서고 있다는데….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대학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오거스타 지역이 무려 80년 넘게 마스터스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며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건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수백만 달러를 출연했고, 오거스타 시내에 소유한 골프장 땅에 각종 시설을 세웠다.
대회는 지난해 당초 4월 일정이 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미뤄졌고, 올해 다시 4월에 열린다. 무엇보다 갤러리 허용 여부가 관건이다. 마스터스는 특히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4만명의 고정 ‘패트런(patron)’이 1972년 마감됐고, 일반인들은 암표가 필요하다. 2019년 입장권 판매 수입이 무려 3500만 달러(390억원)라는 게 흥미롭다. 지난해는 무관중, 이번에는 적은 인원만 입장시킨다. 당연히 코로나19부터 꺾어야 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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