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GA투어 2021시즌 경기력 15위."
임성재(23ㆍCJ대한통운ㆍ사진)다. 미국 골프월드가 5일(한국시간) '톱100'을 선정하면서 "임성재는 마스터스에 첫 출전해 24개의 버디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며 "2019년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프레지던츠컵 출전, 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고 호평했다. "지난 시즌 무려 21차례 본선에 진출했고, PGA투어 최다 버디(390개)와 최다 언더파 라운드(64회)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임성재가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위)보다 앞선다는 게 흥미롭다. 9월 US오픈 22위 등 메이저 우승 가능성까지 열었다. 연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슈가로프골프장 안에 집을 마련해 본격적인 PGA투어 정벌에 나섰다. 1위는 당연히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다. 지난해 11월 '가을 마스터스'에서 토너먼트 최저타(20언더파 268타) 우승으로 '넘버 1 파워'를 만천하에 과시했다.
존슨과 함께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 잰더 셔플리,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등이 '10강'이다. 한국은 안병훈(30)이 59위에 포진했다. 우승은 없었지만 22개 대회에서 '톱 10'에 5차례 진입해 '플레이오프(PO) 랭킹 33위'에 올랐다. 김시우(26)가 69위, 강성훈(34)은 91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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