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30 10:27

'마스터스 준우승' 임성재 "내년 4월을 기대해~"

임성재(오른쪽)가 '가을 마스터스' 최종일 18번홀에서 더스틴 존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다음 타깃은 메이저."
'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벌써부터 내년 4월 마스터스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준우승자 자격으로 이미 티켓을 확보한 상황이다. 당초 4월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개월 미뤄진 지난달 16일 '가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최종일은 특히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급 성적이라는 게 흥미롭다.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의 2004년 3위를 넘었다. 초반 1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존슨의 벽에 막혔다. 9월 US오픈 공동 22위에 이어 메이저 경쟁력을 과시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성재 역시 "엄청난 성적에 만족한다"고 환호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슈가로프골프장 내 주택에 입주해 든든한 베이스캠프까지 마련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은 연말 84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역대 챔피언 20명과 최근 5년간 메이저 우승자, 최근 3년간 더플레이어스 챔피언,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와 준우승자, 브리티시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전년도 마스터스 '톱 12' 등이다. 한국은 현재 임성재가 유일하다. 안병훈(29)과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등은 내년 3월 30일자 세계랭킹 '톱 50'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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