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29 19:41

'낚시꾼 스윙' 최호성 "골프 팬들이 많이 본 영상 2, 3, 5위"

'낚시꾼 스윙' 최호성은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유명하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해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코리안투어 영상 2, 3, 5위."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은 역시 '흥행카드'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네이버 스포츠 N골프는 29일 "최호성 영상이 '톱 5' 가운데 3개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가 '1cm 티 샷'이다. 지난 7월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 티 샷한 공이 뒤땅과 함께 바로 앞에 떨어졌다.
1위는 김경태(34)의 7월 KPGA 군산CC오픈 첫날 13번홀(파3) 홀인원 장면이다. 최호성은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첫날 4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가 아깝게 홀을 스치자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3위, 같은날 9번홀(파4)에서 파 퍼팅 직후 홀로 달려드는 모습으로 5위를 더했다. 이창우(27)가 4위다. 9월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연장전 18번홀(파5)에서 '85m 우승 샷 이글'을 터뜨렸다.
최호성이 바로 2018년 6월 한국오픈에서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뉴스를 만든 선수다. 오른쪽 다리가 크게 꺾여 회전이 심하면 몸 전체가 빙글 돌아가기도 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당시 스윙 영상과 팬들의 반응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실제 지난해 2월 AT&T페블비치, 7월 존디어클래식과 배러큐다챔피언십 등 세 차례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초청선수로 나서 남다른 인기를 실감했다.
배러큐다챔피언십은 특히 '트위스트 스윙' 매슈 울프(미국)와 스윙 비교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지난해 7월 3M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울프 또한 스윙 직전 왼쪽 다리를 비틀듯이 꺾는 독특한 스윙을 구사한다. 최호성은 "나이가 들면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임팩트 과정에서 최대한 힘을 싣다보니 동작이 다소 우스꽝스러워졌다"는 설명이다.

'트위스트 스윙' 매슈 울프는 왼쪽 다리를 비틀듯이 꺾는 독특한 동작으로 시동을 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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