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그 노먼이 '코로나19' 걸려 입원했다. 사진=그레그 노먼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AFP는 26일(한국시간) "노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먼 역시 병실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확진 사실을 알렸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증상이 심해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해왔다. "미열과 기침, 몸살, 두통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며 "다시는 이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노먼이 바로 1976년 프로로 전향해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 2승 등 세계랭킹 1위를 331주나 차지한 선수다. 현역 시절 '위대한 백상어(The great white shark)'로 불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승, 유러피언투어 14승 등 프로 통산 88승을 수확했다. 201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은퇴 이후 의류와 인테리어 디자인, 부동산, 사모펀드, 골프 코스 디자인 등에 전념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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