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25 10:06

'메이저 3승' 해링턴 "내가 시니어투어 특급루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3승 챔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ㆍ사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 데뷔한다.
미국 골프위크가 24일(한국시간) "챔피언스투어에 또 한 명의 거물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만 50세가 넘는 선수들만 출전하는 무대다. 해링턴은 2021년 8월31일 50번째 생일을 맞는다. 1980년 창설한 챔피언스투어는 미국에서 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총상금 규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보다 크고, 대부분 '컷 오프' 없이 치러져 수입 또한 짭짤하다.
해링턴이 2007년과 2008년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 2연패, 2008년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우승컵을 3개나 수집했다는 게 흥미롭다. PGA투어 통산 6승, 유러피언투어에서는 15승이나 쓸어 담았다. 2006년 유러피언투어 상금왕과 2008년 PGA투어 올해의 선수 등 그야말로 '왕년의 월드스타'다. 내년에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까지 맡았다.
챔피언스투어는 신인일수록 경쟁력이 높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올해 필 미컬슨과 짐 퓨릭(이상 미국) 등이 데뷔하자마자 우승을 쓸어 담았다. 해링턴 역시 "시니어투어에서 성공하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들어가야 한다"며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를 병행하겠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ㆍ사진)가 지난 7월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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