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PGA투어 선정 내년 시즌 기대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영건'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기대주로 뽑혔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년에 주목해야 할 25세 이하 선수 '톱 10'" 가운데 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가 해마다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애틀랜타에 집을 구한 건 딱 맞는 거주지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스터스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임성재가 바로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이다.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시드를 확보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9월 US오픈 22위와 11월 마스터스 공동 2위 등 메이저 무대까지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지난 13일 유러피언투어 2020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다.
올해 메이저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푸에르토리코오픈 챔프' 빅토리 호블란(노르웨이)과 '트위스트 스윙'으로 유명한 매슈 울프(미국)가 각각 2위와 3위로 지목됐다. 2019/2020시즌 신인왕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호아킨 니에만(칠레), 윌 잴러토리스, 아론 와이스, 샘 번스, 닥 레드먼(이상 미국) 등이 25세 이하 기대주로 선정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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