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 볼'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스코어가 좋아진다. 사진=골프닷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로스트 볼(lost balls)'.
선수들은 물론 모든 아마추어골퍼들이 피하고 싶은 순간이다. 일단 스코어 관리에 치명타다. 공을 구입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골프는 그러나 공 1개로 1라운드를 마치는 게 어렵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타들 또한 공을 분실한다. 최악의 경우 공이 없어 경기 도중 플레이를 중단하는 선수까지 나온다. 미국 골프닷컴이 소개한 "필드에서 로스트 볼을 줄이는 5가지 노하우"다.
먼저 아웃오브바운즈(OB)를 비롯해 워터해저드와 벙커 등 리스크가 큰 지역은 우회한다.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다면 왼쪽을 공략한다. 드라이버를 잡고 티 샷하기 부담스럽다면 우드와 하이브리드, 롱 아이언 등을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골프백 안에 있는 14개 클럽 모두 활용하라는 의미다. 영리한 플레이는 사실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동반자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공격적인 자세(stay aggressive)는 유지한다. 모든 샷은 목적이 필요하다. 소극적으로 홀을 노릴 때보다 오히려 결과가 좋을 수 있다. 자신감 없는 스윙이 위기를 초래한다. 레이 업(lay up)을 두려워하지 말라. 파5홀에서 하이브리드나 7번 아이언으로 돌아가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버디를 낚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상황을 방지한다.
짧은 클럽이 당연히 컨트롤 하기 쉽다. 그린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면 레이 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스윙과정에서 끝까지 시선을 공에 둔다. 파워 샷 대신 일관성으로 승부하라는 이야기다. 방향성뿐만 아니라 충분한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헤드 업(head up)'은 금물이다. 미스 샷에 대한 불안을 지우고, 매 샷 집중한다. '로스트 볼'이 머리에 남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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