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20 09:31

김세영 선두, 고진영 2위 "최후의 승자는 누구?"

김세영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네이플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선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13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2라운드 선두 고진영(25)은 3언더파에 그쳐 2위(12언더파 204타), 두 선수가 여전히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65야드 장타에 그린적중율 83.33%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28개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8언더파 270타)에 도달한 '약속의 땅'이다. LPGA투어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보너스 100만 달러를 우승상금으로 이월시켜 무려 '150만 달러(16억5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다.
올해 역시 우승상금 110만 달러, 김세영에게는 2연패가 상금과 올해의 선수 모두 1위에 등극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의 성적에 따라 '넘버 1'까지 바라볼 수 있다. 고진영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다가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가 3개 대회에서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두 차례나 진입했다.
선두권은 조지아 홀(잉글랜드) 3위(10언더파 206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4위(9언더파 20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 박인비(32)는 사흘 연속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8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고, 유소연(30ㆍ메디힐)과 신지은(28)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ANA 챔프'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은 공동 37위(1언더파 215타)다.

고진영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9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네이플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